매달 수십만원에 달하는 가격표 앞에 한숨부터 나오시나요? 효과는 확실하다는데 비용 때문에 시작을 망설이거나 혹은 너무 강한 초반 부작용에 중단을 고민하고 계실 지 모릅니다. 그래서 펜 하나를 여러 번에 나눠 맞는다는 솔깃한 방법에 대해 여기까지 찾아오셨을 겁니다. 과연 안전할까요? 어떻게 하는 걸까요?
✔️ 매우 중요
이 방법은 제조사(노보노디스크)가 절대 권장하지 않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오프라벨 행위입니다. 주사액 오염으로 인한 농양(고름집), 연조직염(피부 감염), 패혈증(전신 감염) 등 심각한 위험이 따를 수 있으며 모든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불가피하게 시도하려는 분들이 치명적인 실수를 피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합니다.
위고비 나눠맞기 원리와 감수해야 할 위험
왜 나눠맞는 게 가능한가?
위고비 펜은 0.25mg, 0.5mg, 1.0mg, 1.7mg, 2.4mg 등 용량이 달라도 펜 안에 들어있는 주사액의 농도는 모두 동일합니다. 단지 한 번 주사할 때 나오는 양이 다를 뿐입니다. 따라서 총 약물량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고용량 펜(2.4mg)을 구매해 매번 소량씩 뽑아서 사용하면 이론적으로 여러 번 나눠 맞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감수해야 하는가
- 명확한 장점
- 압도적인 비용 절감: 2.4mg 펜 (시가 약 30~40 만원) 하나로 0.25mg 용량을 투여할 경우 이론상 8~9회 사용 가능합니다. 한달 약값을 10만원 이하로 극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용량 조절: 제조사가 정한 0.25mg → 0.5mg 증량이 부담스러울 경우 0.3, 0.4mg 등으로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미세하게 증량하며 몸을 적응시킬 수 있습니다.
- 치명적 단점
- 세균 감염: 가장 크고 심각한 위험입니다. 한번 개봉한 약물을 여러번 바늘로 찌르는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 부정확한 용량: 계산 실수나 잘못된 추출 기술로 용량이 달라지면 약효가 없거나 예측 불가능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약효 저하: 개봉 후 약물이 공기나 빛에 노출되면서 성분이 변질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패 없는 준비물 리스트와 구매 팁
가장 중요한 것은 멸균입니다. 모든 준비물은 절대 재사용하지 말고 매번 새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 멸균 공병(Sterile Vial / 바이알) 10mL
- 위고비 펜의 약물 전체를 옮겨 담아 위생적으로 보관하는 미니 냉장고 같은 조재입니다.
- 구매 팁: 온라인 의료기기 쇼핑몰에서 멸균 바이알, Sterile Vial로 검색하세요. 반드시 감마선 멸균 처리 또는 EO가스 멸균 처리 문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가격은 개당 1~2천원 수준입니다.
- 인슐린 주사기 U-100 / 31G / 1mL
- 용량을 계량하고 직접 주사하는 도구입니다. 아래 세가지 규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U-100: 1mL를 100개의 눈금으로 나눴다는 뜻으로 용량 계산의 표준이 됩니다.
- 31G(게이지): 바늘의 굵기를 의미하며 숫자가 클수록 가늡니다. 31G는 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 1mL: 주사기 총용량입니다.
- 구매 팁: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0유닛짜리 1cc 인슐린 주사기 주세요. 라고 말씀하기면 됩니다. BD,신신제약 등 신뢰도 있는 브랜드 제품을 추천합니다.
- 알콜스왑 (소독솜)
- 모든 소독 과정의 필수품입니다.
- 구매 팁: 100개입 박스로 넉넉하게 구매해두세요. 주사 전후 바이알 소독 시 아낌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단계 – 위고비 용량 실패 확률 0% 계산법
이 파트만 정확히 이해하면 절반은 성공입니다. 위고비 2.4mg 펜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 핵심 공식
- 위고비 2.4mg 펜의 약물 농도 = 3.2mg/mL
- U-100 인슐린 주사기의 눈금 = 100유닛(unit)/mL
- 따라서 주사기 눈금 100유닛 = 3.2mg 입니다.
- 최종 적으로 주사기 눈금 1유닛 = 0.032mg
- 실전 적용: 내가 원하는 용량을 0.032로 나누면 됩니다.
| 목표 용량 | 계산식 | 계산 결과 (유닛) | 최종 추천 눈금 (반올림) | 비고 (주사기 눈금 읽는 법) |
| 0.25mg | 0.25 ÷ 0.032 | 7.81 유닛 | 8 유닛 | 숫자 10 바로 전 두 번째 칸 |
| 0.5mg | 0.5 ÷ 0.032 | 15.62 유닛 | 16 유닛 | 숫자 10과 20 사이, 첫 번째 긴 눈금 바로 다음 칸 |
| 1.0mg | 1.0 ÷ 0.032 | 31.25 유닛 | 31 유닛 | 숫자 30 바로 다음 칸 |
| 1.7mg | 1.7 ÷ 0.032 | 53.12 유닛 | 53 유닛 | 숫자 50 다음, 세 번째 칸 |
| 2.4mg | 2.4 ÷ 0.032 | 75.0 유닛 | 75 유닛 | 숫자 70과 80 사이, 가운데 긴 눈금 |
만약 0.3m을 맞고 싶다면 0.3 ➗ 0.032 = 9.375 즉 9유닛을 뽑으면 됩니다. 이 처럼 표에 없는 용량도 직접 계산하여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감염 위험 Zreo 도전 실행 가이드
- 준비 및 소독
-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완전히 말립니다.
- 알콜스왑으로 멸균 바이알의 회색 고무마개 부분을 한 방향으로 10초간 문질러 닦고 30초가 자연 건조시킵니다. 절대입으로 불어서 말리지 마세요.
- 위고비 펜의 주입구(바늘 체결 부위)도 동일하게 소독합니다.
- 약물 옮기기
- 위고비 펜의 용량 다이얼을 2.4mg으로 돌립니다.
- 펜 뚜껑을 열고 소독된 멸균 바이알의 고무마개 중앙에 펜 끝을 수직으로 세워 꾹 누릅니다. (위고비 펜은 바늘 없이 압력으로 약물이 나옵니다.)
- 주입 버튼을 길게 눌러 펜 안의 모든 약물(총 3mL)을 바이알로 옮깁니다. 딸깍 소리가 멈출 때까지 누르고 계시면 됩니다.
- 정확한 용량 추출
- 새 인슐린 주사기를 개봉합니다.
- 환산표에서 찾은 목표 눈금(예: 8유닛)만큼 주사기 피스톤을 당겨 공기를 채웁니다.
- 바이알을 거꾸로 들고 공기가 채워진 주사기 바늘을 고무마개 중앙에 찔러 넣습니다.
- 먼저 주사기의 공기를 바이알에 푸슉하고 주입합니다. (이래야 내부 압력 때문에 약물이 쉽게 뽑힙니다)
- 그 상태에서 원하는 눈금보다 살짝 더 많게 약물을 천천히 뽑아냅니다.
- 주사기에 생긴 기포를 손가락으로 톡톡 쳐서 위로 올린 뒤 피스톤을 살짝 밀어 기포를 빼내고 피스톤의 검은 고무 윗부분이 목표 눈금선과 정확히 일치하도록 맞춥니다.
- 투여 및 보관
- 주사할 부위(복부, 허벅지 등)를 알콜스왑으로 넓게 닦고 건조시킵니다.
- 주사 부위의 피부를 가볍게 꼬집듯 잡고 90도 각도로 바늘을 끝까지 빠르게 찌릅니다.
- 천천히 피스톤을 끝까지 밀어 넣어 약물을 주입하고 5~10초 정도 기다렸다가 바늘을 뺍니다.
- 약물이 담긴 바이알은 구매 시 함께 온 상자나 지퍼백에 넣어 빛을 차단한 뒤 반드시 냉장실 문 쪽 칸에 보관하세요. (얼 수 있는 안쪽에 보관 금지)
- 바이알에 개봉 날짜를 네임펜으로 꼭 적어두세요. 개봉 후 최대 4주(28일)까지만 사용하고 기간이 지나거나 약물색이 변하거나 이물질이 보이면 아까워도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부작용을 줄이는 다른 팁은 없나요?
A: 네 있습니다. 주사 부위를 복부 대신 허벅지에 놓으면 메스꺼움이 줄어든다는 경험담이 많습니다. 또한 주사 맞기 전후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약물을 뽑다가 바늘이 휘었어요. 그냥 써도 되나요?
A: 아니요 즉시 폐기하고 새 주사기를 사용하세요. 휜 바늘은 조직 손상과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Q: 바이알을 냉장고에 넣는 걸 깜빡했어요.
A: 제조사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위고비는 30도 이하 실온에서 최대 28일 보관 가능하지만 이는 미개봉 상태 기준입니다. 이미 개봉하여 공병에 옮긴 약물은 안전을 위해 폐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위고비 나눠맞기 방법의 A부터 Z까지 이전보다 훨씬 상세하게 알아봤습니다. 이 방법은 분명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그 과정에는 여러분의 세심한 주의력과 위생 관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가 여러분이 위험을 피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분의 상황을 담당 의사와 솔직하게 상담하고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임을 다시 한번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