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라면 필수! 전직장려수당 조건과 신청법 총정리

이직 후 월급이 줄었나요? 놓치기 쉬운 '전직장려수당'

최근 몇 년간 직장을 옮기는 직장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직 후 연봉이 오르는 경우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근무 여건이나 워라밸을 이유로 연봉을 줄이면서라도 이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마련한 제도가 바로 ‘전직장려수당’입니다.

전직장려수당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이직 후 월급이 줄어들었을 때, 그 차액을 일정 부분 보전해 주는 정부 지원금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제도의 존재조차 모르거나, 조건이 복잡해 신청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직장려수당의 조건, 금액, 신청 절차, 주의사항까지 차근차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나도 해당되나?’ 싶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전직장려수당이란 무엇인가요?

제도 개요와 목적

전직장려수당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임금 감소 보전 지원 제도입니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직장을 옮긴 뒤, 재취업한 일자리에서 월급이 줄어든 경우 그 차액 일부를 국가가 일정 기간 동안 지원합니다.

일종의 ‘임금 충격 완화 장치’라고 볼 수 있으며, 근로자의 자발적 이동을 지원하고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입니다.

지급 대상 및 자격 요건

전직장려수당을 받으려면 아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이전 직장에서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180일 이상일 것
• 퇴사 후 1년 이내에 재취업할 것
• 재취업한 직장의 임금이 기존보다 20% 이상 감소했을 것

또한, 재취업한 일자리도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정식 직장이어야 하며, 단기 알바, 일용직, 사업자등록 후 자영업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전직장려수당이란?

전직장려수당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금액 산정 방식

수당 금액은 간단히 말해, ‘이전 직장의 평균 월급’과 ‘재취업 후 월급’의 차액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다만, 차액 전액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 비율로 보전됩니다.

• 월 최대 60만 원 지급
• 최대 6개월간 지원 (총 360만 원 한도)

예시)

• A씨: 이전 직장 월급 300만 원 → 이직 후 220만 원 → 차액 80만 원 → 월 60만 원 이내에서 보전

주의: 수당은 세전 기준 급여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수당은 ‘차액의 일부’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6개월을 모두 받기 위해서는 계속 재직 중이어야 합니다.

중복 수급 가능 여부

전직장려수당은 다음과 같은 수당과는 동시에 받을 수 없습니다.

• 실업급여
• 취업성공패키지(국민취업지원제도)

다만, 다음 제도들과는 조건부 병행 가능성이 있습니다.

• 청년내일채움공제
• 직장인 내일배움카드 등 직무능력향상 지원 사업

중복 수급 가능 여부는 고용센터와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직장려수당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어떻게 신청하나요?

신청 절차

신청은 고용센터 방문 또는 워크넷(wok.go.kr) 온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용보험 가입 이력 확인 (퇴사 전 180일 이상)
2. 이직일로부터 1년 이내 재취업
3. 고용센터 또는 워크넷을 통해 신청서 제출
4. 이전 직장과 현재 직장의 임금 명세서 제출
5. 자격 심사 후, 매달 지급

심사는 약 1~2개월이 소요되며, 1회 지급 후에도 매달 재직 여부 확인 절차가 있어야 지급이 지속됩니다.

워크넷 바로가기

신청 기한과 주의사항

• 퇴사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재취업하고, 신청까지 마쳐야 합니다.
• 신청 당시 재직 중이어야 하며, 수당 수령 도중 퇴사하면 지원 종료됩니다.
• 이전 직장의 ‘급여 수준’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며, 미제출 시 거절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결론

전직장려수당은 이직을 선택한 근로자를 위한, 생각보다 강력한 지원 제도입니다. 특히 연봉이 줄어든 상황에서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조건이 까다롭고, 신청 기한이 짧은 만큼 놓치기 쉬운 제도이기도 합니다. 이직 후 재취업까지 완료했다면, 지금이라도 고용보험 가입 이력과 급여 명세서를 기준으로 자격 요건을 점검해 보세요.

핵심 요약

• 고용보험 180일 이상 + 이직 후 1년 내 재취업 + 급여 20% 이상 감소 시 가능
• 최대 60만 원씩 6개월간 지급
• 실업급여와는 중복 불가
• 신청 기한과 자격 요건 반드시 체크

퇴사 후 실업급여만 고려하셨다면, 이제는 전직장려수당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당신이 놓치고 있던 지원금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