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배달창업 장단점 정리 이건 꼭 알고 시작하세요
요즘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무자본 창업’, ‘투자 없이 시작 가능한 배달창업’이라는 말, 자주 보셨을 겁니다.
저도 처음엔 ‘돈 없이도 가게 없이도 시작할 수 있다’는 말에 혹했습니다. 마침 퇴사 직후였고, 수중엔 여윳돈이 거의 없던 상황이라 더 끌렸죠.
하지만 직접 해보니,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진입 장벽이 낮은 대신, 육체적·정신적 노동 강도는 높고, 수익 구조도 예상보다 복잡했습니다.
이 글은 ‘무자본 배달창업’을 실제로 해본 입장에서, 그 과정과 현실, 그리고 느낀 점을 장점과 단점 중심으로 정리한 후기입니다.
혹시 지금 ‘무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해도 될까?’ 고민 중이라면, 이 글이 현실적인 기준점이 되어줄 수 있을 겁니다.
1. 어떻게 무자본으로 시작했는가
‘무자본 창업’이라고 해서 진짜 0원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소비용으로 시작한 건 사실입니다.
저는 배달전문 공유주방에 입점해 점포 없이 창업을 시작했고, 필요한 장비(포스기, 포장기, 냉장고)는 중고나라와 렌탈을 통해 최소한으로 갖췄습니다.
배달앱 입점은 무료였고, 메뉴 사진과 배너는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직접 찍었습니다.
- 공유주방 월 고정비: 약 60만 원
- 배달앱 입점비: 무료 (광고는 선택 사항)
- 초도 식자재: 약 40만 원
‘무자본’이라기보단 ‘초소자본’에 가까운 창업 방식이었습니다.
실제로는 모든 비용을 0원으로 만들 순 없고, 어디까지 줄이느냐가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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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포 없이 공유주방 + 배달앱 입점
- 장비는 렌탈 또는 중고로 대체
- 진짜 무자본은 어렵고, 최소 100만 원 내외는 필요
2. 무자본 배달창업의 장점
1. 초기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권리금, 인테리어, 보증금이 필요 없으니 리스크가 낮습니다.
2.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메뉴만 정하고 공유주방 계약하면 2주 안에도 운영이 가능하죠.
3. SNS, 배달앱 등으로 마케팅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인스타그램, 스마트스토어, 배달앱 후기만 잘 관리해도 고객 유입이 가능합니다.
기존 외식업과 달리 오프라인 상권 의존도가 낮고, 디지털 중심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요즘 같은 시대에 꽤 큰 장점입니다.
소규모로 시도해보고, 반응을 보며 메뉴를 바꾸는 ‘가벼운 실험’이 가능하다는 것도 무자본 배달창업의 강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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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리스크 적음 → 권리금, 인테리어 無
- 2주 내 오픈도 가능 → 빠른 실행력
- 배달앱, SNS 활용 → 광고비 최소화 가능
3. 무자본 배달창업의 현실적인 단점
1. ‘완전 무자본’은 실현 거의 불가능
공유주방 월세, 배달 포장비, 식자재비는 기본적으로 발생합니다.
2. 노동 강도 매우 높음
하루 12시간 이상 조리 + 포장 + 배달앱 응대에 매달려야 합니다.
직접 배달까지 겸하면 체력 소모는 배 이상입니다.
3. 수익은 ‘수수료’에 잘려나감
배달앱 수수료, 공유주방 수수료, 간편 결제 수수료 등으로
매출 500만 원이 순이익 100만 원이 되는 구조를 자주 마주쳤습니다.
즉, ‘무자본이니까 편할 것이다’라는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
가게 없이 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그만큼 구조적으로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 배달앱 수수료 + 공유주방 비용 → 고정비 만만치 않음
- 체력 노동 집중형 → 본인 운영 전제 필요
- ‘소자본’이지 ‘무자본’은 아님
4. 진짜 수익은 어느 정도였나?
제가 운영한 첫 3개월 수익을 공개해봅니다:
- 1개월 차: 매출 210만 원 / 순이익 35만 원
- 2개월 차: 매출 360만 원 / 순이익 80만 원
- 3개월 차: 매출 490만 원 / 순이익 120만 원
하루 10~12시간 운영 기준이며, 광고비는 한 달 5만 원 이내로만 운영했습니다.
기대했던 수익: 200만 원 이상
현실 수익: 80~120만 원 수준 (노동 대비 낮음)
현실은 예상보다 냉정했지만, 단점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직접 운영해 보며 배운 것, 데이터, 메뉴 반응은 이후 창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벌었다'기보단 '작게 실패하며 배웠다'는 쪽에 가까운 3개월이었습니다.
- 월순이익 100만 원 내외가 현실
- 노동시간 10시간 이상 기준
- 알바보단 낫지만 기대만큼은 아님
결론
창업을 처음 시작할 때, 저는 ‘초기비용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초기비용보다 수익구조, 고정비 구조, 운영 지속 가능성이었습니다.
- 공유주방 수수료
- 배달앱 수수료
- 운영자 본인 노동 시간
이 세 가지가 내 수익을 결정짓습니다.
무자본 배달창업은 도전해 볼 만한 루트지만, ‘무계획으로 뛰어들면 체력만 소비하고 끝날 수 있는 구조’라는 것도 분명히 느꼈습니다.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무자본 여부보다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잡혀 있는지를 먼저 보세요.
준비 없는 창업은 비용이 적어도 결국 회복하기 어려운 시간 손실로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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