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mple Image
잇몸 부었을 때 응급처치 & 빠른 회복법 총정리 ;
본문 바로가기

잇몸 부었을 때 응급처치 & 빠른 회복법 총정리

갱이파파 발행일 : 2025-05-03

잇몸 붓기, 갑자기 찾아온 통증 해결법

평소와 다름없이 양치하다가 피가 났고, 거울을 보니 잇몸 한쪽이 벌겋게 부어 있었어요. 처음엔 일시적인 거겠지 싶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욱신거리고 식사도 힘들 만큼 아프더라고요. 하루 종일 불편하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일에도 집중하기 어려웠어요.

이런 증상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겁니다. 오늘은 저처럼 갑작스럽게 잇몸이 붓고 통증이 생긴 분들을 위해, 잇몸 붓기 원인부터 응급처치 방법,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까지 상세히 정리해드릴게요.

잇몸 붓는 원인, 알고 보면 의외로 많아요

잇몸이 붓는 건 단순히 양치질을 세게 해서일 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어요.

첫 번째는 칫솔질로 인한 자극입니다. 특히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칫솔모가 너무 단단할 경우 잇몸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요. 상처가 나면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되죠.

두 번째는 플라그나 치석입니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과 만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잇몸 붓기로 이어지는 거죠.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입속 환경이 나빠지면 잇몸은 금방 반응합니다.

세 번째는 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일 수 있어요. 면역력이 약해지면 우리 몸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염증 반응을 보입니다. 저는 야근이 많던 시기에 잇몸이 자주 붓곤 했어요. 밤낮이 불규칙해지면 구강 내 세균이 활발해지고, 회복 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사랑니 염증, 치은염·치주염 같은 잇몸 질환, 임신이나 생리 전후의 호르몬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한 번은 사랑니 주변이 부어올라 입을 벌리는 것도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통증이 심해 식사는 물론이고 말하는 것조차 불편했죠. 병원에 가보니 사랑니 주위에 음식물 찌꺼기가 껴 염증이 생긴 거였고, 스케일링과 약 처방으로 1주일 넘게 고생했어요.

잇몸 붓기의 다양한 원인, 추가 원인들

잇몸 부었을 때 응급처치 방법

잇몸이 부었을 때는 당장 뭘 해야 할지 막막하죠. 저도 처음엔 진통제만 찾았는데, 오히려 더 중요한 건 자극을 줄이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었어요.

  1. 찬물로 가글하기: 갑자기 열감이 느껴질 땐 찬물로 헹구는 것만으로도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가운 온도가 혈관을 수축시켜 일시적인 진정을 유도해요.
  2. 생리식염수나 구강세정제 사용: 세균을 줄이고,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저는 집에 있는 헥사메딘을 희석해서 하루 2번 사용했어요. 특히 자기 전 가글하면 아침 통증이 덜했습니다.
  3. 잇몸 전용 연고 사용: 오라메디나 아프타치 같은 제품을 붓기 부위에 바르면 진통·소염 효과가 있어요. 연고를 바르면 겔이 잇몸에 막처럼 붙어 상처를 보호해주는 느낌이 들었고, 바른 후엔 확실히 식사나 말하기가 쉬워졌어요.
  4. 진통제 복용: 통증이 심하다면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해도 좋아요. 이는 염증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급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단, 위장장애가 있는 분은 공복 복용은 피해야 해요.
  5. 부드러운 식사: 자극적인 음식, 딱딱하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고, 죽이나 미음 등으로 며칠간 조절하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잇몸이 붓고 민감한 상태에서는 씹는 동작 자체가 상처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6. 칫솔 교체: 너무 딱딱한 칫솔 대신 ‘잇몸 전용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세요. 자극을 줄이는 게 핵심입니다. 칫솔모가 부드럽고 촘촘한 제품은 잇몸에 상처를 덜 주면서도 충분한 세정 효과를 줍니다.

저는 평소에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해서, 잇몸이 부은 상태에서 떡볶이를 먹었다가 더 악화된 적이 있어요. 입 안이 얼얼하고 열감이 심해져서 결국 식사를 며칠 간 미음으로 버텨야 했죠. 그때부터는 증상이 있을 땐 무조건 자극 없는 음식만 먹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청결과 진정, 통증 관리,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도움이 되는 약과 제품 추천

잇몸이 부었을 때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몇 가지 제품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아래 제품들로 효과를 봤어요.

  • 오라메디, 덴타메딘겔, 아프타치: 직접 바를 수 있는 잇몸 전용 연고입니다.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에요. 아프타치는 특히 겔이 굳으면서 보호막을 형성해 잇몸 자극을 줄여줘요.
  • 헥사메딘, 리스테린 토탈케어: 구강세정제로 항균 효과가 있어 입속 세균을 줄여줘요. 특히 리스테린은 민감한 분들에겐 자극이 강할 수 있어, 희석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 이부프로펜, 타이레놀: 통증이 심할 경우 단기간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이부프로펜은 항염 효과도 있으니 붓기 완화에 유리합니다.
  • 한방 가글 제품도 자극이 적고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어요. 입안이 민감한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저는 연고는 아프타치를 사용하고, 헥사메딘을 2~3일 꾸준히 사용한 후에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됐어요. 무엇보다 세정제를 사용하고 나면 입안이 훨씬 개운해져서, 이후로도 평소 구강 관리에 자주 쓰게 되었죠.

도움되는 약과 제품

이런 경우에는 치과 진료 꼭 받으세요

저는 처음엔 치과에 가야 할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며칠을 끌었는데, 결국 고름이 생겨서 치료를 받았어요. 잇몸 붓기가 3일 이상 가거나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꼭 치과에 가세요.

  • 붓기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 고름이 생기거나 잇몸이 터진 느낌이 날 때
  • 열이 나거나 턱, 볼까지 통증이 퍼질 때
  • 양치만 해도 피가 계속 나올 때

이런 증상은 이미 단순한 잇몸 붓기가 아니라, 치은염이나 치주염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치료를 미루면 치아 뿌리까지 손상될 수 있어요.

그때 진료받았을 때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잇몸은 참을 수 있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참는 동안 병은 깊어집니다." 그 말이 참 와닿았어요.

치과에 가야할 때, 치과 방문을 미루지 마세요,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결론

잇몸 붓기는 단순한 피로에서 오는 일시적 증상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악화되면 치주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청결 관리와 자극 최소화만으로도 금세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중요한 건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겁니다. 오늘부터 칫솔질 습관을 점검하고, 구강세정제와 잇몸 연고도 하나쯤 준비해두면 든든해요.

잇몸은 우리가 흔히 간과하지만, 결국 치아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입니다. 잇몸이 무너지면 건강한 치아도 위태로워지죠. 건강은 참을수록 멀어지고, 제때 대응할수록 가까워집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 건강한 잇몸이 건강한 치아의 기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