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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 두꺼움 무엇을 의미할까?

갱이파파 발행일 : 2025-03-21

병원 초음파 검진에서 "자궁내막이 두껍다"는 말을 들으면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입니다. 생리 주기가 늦어지거나 출혈이 길어질 때, 또는 임신을 준비할 때 자궁내막 상태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은 생리 주기에 따라 두꺼워졌다가 얇아지기 때문에,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두께가 정상 범위에 있는가, 아니면 질환의 신호인가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자궁내막이 두꺼운 건 생리 전에는 당연할 수 있지만, 폐경 이후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자궁내막의 두께는 몸이 어떤 상태인지 알려주는 신호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 자궁내막두꺼움의 정상 범위, 비정상적 원인, 관련 질환, 임신과의 관계, 치료 및 관리 방법까지 순서대로 알려드립니다.

자궁내막두꺼움 정상일까 아닐까?

생리 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자궁내막 두께

자궁내막은 생리 시작 직후엔 아주 얇습니다. 평균 3mm 정도로 얇다가, 배란기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두꺼워져 12mm가 됩니다.

왜냐하면 수정란이 착상할 자리를 만들기 위해 혈관과 조직이 발달하기 때문이죠. 그러다 임신이 안 되면 생리를 통해 떨어져 나가면서 다시 얇아집니다.

즉, 어떤 시기에 검사했느냐에 따라 자궁내막 두께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 자체만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폐경 후 자궁내막이 두꺼운 경우

하지만 폐경이 되면 더 이상 생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궁내막은 얇게 유지되어야 정상입니다. 이때 자궁내막이 5mm 이상으로 두껍게 측정된다면, 질환의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특히 출혈이 동반된다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같은 병이 있을 수 있어요.

자궁내막이 두껍다는 것이 항상 문제는 아니다

배란기, 생리 전, 혹은 임신 초기에는 자궁내막이 두꺼운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단, 생리와 관계없이 계속 두껍거나 출혈이 있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궁내막두꺼움의 원인과 관련 질환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이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자라는 상태입니다. 보통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많을 때 발생합니다.

생리양이 많거나, 생리가 자주 늦어지고, 출혈이 길어지는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드물게 자궁내막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자궁내막암

특히 폐경 후 출혈이 있다면 의심해야 하는 대표 질환입니다. 자궁내막이 두껍게 유지되며 세포에 이상이 생긴 상태죠.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은 편이니 증상이 있다면 꼭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

배란이 잘 일어나지 않으면 생리를 하지 않게 되는데, 그러면 자궁내막이 떨어지지 못하고 안에 쌓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자궁내막이 점점 두꺼워지고, 결국 증식증이나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자궁내막과 임신의 관계

자궁내막은 너무 얇아도 문제, 너무 두꺼워도 문제입니다. 착상이 잘 되려면 자궁내막 두께가 7~14mm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이보다 얇으면 수정란이 달라붙기 어렵고, 너무 두꺼우면 내막 안의 혈관과 구조가 불안정해져 착상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은 단순히 난자가 정자와 만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자궁이 수정란을 받아들이고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임신이 지속됩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자궁내막입니다. 자궁내막 건강은 임신 가능성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궁내막이 두꺼운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생리 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규칙적이지 않음
  • 생리할 때 혈이 덩어리처럼 나오거나 양이 많아짐
  •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자주 더부룩함
  • 폐경 후에도 다시 출혈이 생김
  • 질 분비물이 늘어나고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음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호르몬 변화가 아니라 자궁내막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

자궁내막두꺼움 치료와 관리 방법

병원에서 진행하는 치료법

  • 호르몬 치료: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을 맞춰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자라는 것을 막는 치료입니다.
  • 자궁내막 소파술: 초음파로 이상이 보이면 자궁 안의 조직을 긁어내는 시술로, 검사와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어요.
  • 자궁내막 절제술: 자궁내막 이상이 반복되면 내막을 아예 제거해 다시 자라지 않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자가 관리법과 생활 습관 개선

  • 체중 조절: 체지방이 많으면 에스트로겐 분비도 많아지기 때문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운동하기: 주 3~4회,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혈액순환과 호르몬 조절에 좋아요.
  • 식습관 바꾸기: 인스턴트, 가공식품은 줄이고 채소, 과일, 견과류, 저지방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자궁내막이 두껍다고 해서 무조건 병은 아닙니다. 생리 주기, 나이, 폐경 여부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고, 평소와 다른 변화가 느껴졌을 때 무심코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폐경 후 출혈, 생리불순, 복통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자궁내막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자궁내막 관련 증상이 계속되거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지금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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