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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와 산립종 차이 - 눈꺼풀에 혹 생겼을 때 구분하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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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와 산립종 차이 - 눈꺼풀에 혹 생겼을 때 구분하는 기준

갱이파파 발행일 : 2025-04-21

눈꺼풀 혹, 다래끼일까 산립종일까?

다래끼가 나은 줄 알았는데 눈꺼풀에 작고 단단한 혹이 남아 있다면, 그건 단순한 염증이 아닌 ‘산립종’일 수 있습니다. 생긴 위치나 느낌은 다래끼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문제는 외형이 비슷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산립종을 다래끼로 오해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원인도, 치료법도 다릅니다.

단순히 '붓는다'는 공통된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울 수 있지만, 각각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면 혼란 없이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래끼와 산립종을 구분하는 기준 5가지를 명확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통증 여부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아픈지 아닌지’입니다.

  • 다래끼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기 때문에, 만지면 찌릿하거나 욱신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 산립종은 염증이 아닌 피지선 막힘으로 생긴 혹이기 때문에, 대부분 통증이 없고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아침에 갑자기 붓고 만지면 아프다면 다래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몇 주째 만졌을 때만 느껴지는 단단한 혹이라면 산립종일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통증으로 구분하기

2. 염증 유무

다래끼는 대표적인 급성 염증 질환입니다. 세균이 피지선에 침투해 고름을 만들고 주변 조직이 붉게 붓는 특징을 보입니다. 눈이 욱신거리면서 열감이 동반되기도 하죠.

반면 산립종은 염증이 사라진 후에도 고름 찌꺼기나 피지 찌꺼기가 응고되어 생긴 지방 덩어리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단한 혹처럼 보이지만, 염증 반응은 거의 없습니다.

즉, 다래끼는 열감과 붉은기, 부기가 동반되지만, 산립종은 그런 반응이 거의 없다는 것이 차이입니다. 외관상 차이가 모호해도 증상의 '진행 양상'을 잘 관찰해보면 구분이 가능합니다.

염증 반응 차이

3. 발생 시기와 경과

다래끼는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아침에 멀쩡하던 눈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거나, 반나절 만에 통증과 함께 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산립종은 다래끼가 회복된 후에도 혹처럼 남아 있거나, 서서히 진행되어 수 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기가 크지 않으면 초반에는 무시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처음엔 다래끼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혹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만져진다면, 이미 산립종으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땐 단순히 기다리지 말고 안과나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발생 시기와 경과

4. 위치 및 촉감

  • 다래끼는 눈꺼풀 겉이나 속 어디든 생길 수 있으며, 염증으로 인해 만졌을 때 말랑하고 아픈 느낌이 납니다.
  • 산립종은 대부분 눈꺼풀 안쪽에 위치하며, 손으로 만졌을 때 딱딱한 결절처럼 느껴집니다. 겉으로는 붓기가 없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눈을 감고 만져보면 작은 알갱이처럼 느껴지죠.

감각적으로도 차이가 분명합니다. 다래끼는 눌렀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지만, 산립종은 통증은 거의 없고 단지 ‘존재감’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치 및 촉감

5. 치료 방법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바로 치료 방식입니다.

  • 다래끼는 항생제 안약 또는 연고, 그리고 온찜질만으로 대부분 며칠 내 호전됩니다. 고름이 잘 배출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죠.
  • 산립종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오랜 시간 남아 있으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합니다.

산립종은 일반적인 안약이나 찜질로는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단단한 피지 덩어리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절개와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판단이 오히려 치료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다래끼 치료법, 산립종 치료법

결론

눈꺼풀에 생긴 혹이 다래끼인지 산립종인지 모를 땐, ‘언제 생겼는가’, ‘통증이 있는가’, ‘만지면 어떤가’를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통증이 있고 갑작스레 붓는다면 다래끼일 가능성이 높고,
  • 통증이 없고 오랜 시간 단단한 혹이 유지된다면 산립종일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처음엔 가벼운 증상처럼 보여도, 구분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회복 기간이 길어지거나,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 생긴 혹, 그냥 넘기지 마세요.
다래끼와 산립종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관리 방법은 완전히 다릅니다.”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입니다.
이제부터는 스스로 증상을 구분하고, 필요할 때 전문가를 찾는 지혜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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