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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미스 아이 사용 가능? 연령별 안전 가이드

갱이파파 발행일 : 2025-03-30

“아바미스를 아이에게 써도 괜찮을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병원에서 처방받고도 망설입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라는 단어에 막연한 거부감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안전할까요? 몇 살부터 쓸 수 있고, 부작용은 없을까요?

아바미스는 국내외에서 아이들의 비염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연령에 따라 사용 기준이 다르고,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도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 아바미스를 아이에게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연령별로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부모가 불안을 느끼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알면 두려움은 줄고,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약에 대한 이해는 곧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니까요.

왜 아이에게도 쓰이는 약일까?

아바미스의 주성분은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Fluticasone furoate)입니다. 이 성분은 코 점막에 직접 작용해 염증을 줄이고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입니다.

중요한 건 이 약이 전신에 퍼지는 경구용 스테로이드가 아니라, 국소에 작용하는 나잘(코) 스프레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아, 전신 부작용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소아알레르기학회 등에서도 소아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로 아바미스를 권장하고 있으며, 실제 국내 병원에서도 소아용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계절성으로 반복되거나, 코막힘으로 숙면을 못 취하는 아이들에게는 ‘먹는 약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몇 살부터 사용할 수 있을까?

현재 식약처 기준으로는 6세 이상부터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어린 연령대(2~5세)의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 진단과 감독 아래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자의적으로 약국에서 구매해 사용하거나, 형제자매의 처방약을 재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또한, 아이마다 비염의 원인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나이라도 약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비염이 만성이 되기 전,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건강과 집중력, 수면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아이에게 사용하는 방법

사용법이 잘못되면 약효는 떨어지고, 부작용은 늘어날 수 있어요. 아이에게 아바미스를 사용할 때는 아래 사항을 꼭 기억해 주세요.

  • 용량: 하루 1회, 양쪽 콧구멍에 1번씩 분사합니다.
  • 방향: 분사할 때 코 중앙이 아니라 코 외벽(귀 방향)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 자세: 고개를 약간 숙이고, 코를 살짝 들여다보는 느낌으로 분사하는 게 좋아요.

아이에게 사용하기 전, 거울 앞에서 부모님이 먼저 시범을 보이거나, 인형 놀이처럼 익숙하게 연습하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 후에는 노즐을 깨끗이 닦고 뚜껑을 닫아 보관해야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바미스를 사용한다고 해서 비염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진 않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꾸준히 사용하면 점차 증상이 완화됩니다. 아이도 스스로 편해지는 걸 느끼면 약에 대한 저항감도 줄어들어요.

부작용은 없을까? (부모가 알아야 할 정보)

아바미스는 안전성이 높은 약이지만, 일부 아이에게는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코피: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대개 분사 방향이 잘못되어 코 중앙에 닿을 때 발생합니다.
  • 코 안 건조감, 따가움: 난방기 사용이 잦은 겨울철에 더 흔합니다.
  • 잔기침, 목 따가움: 드물게 인후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며, 분사 각도를 조절하거나 습도를 유지하는 등 생활 습관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피가 났다고 바로 사용을 중단하기보다는, 올바른 자세와 각도로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시 병원과 상의해 분사 횟수나 자세를 조절하면 부작용 없이도 충분히 치료를 이어갈 수 있어요.

아바미스가 아이 성장에 영향을 줄까?

많은 부모님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성장 지연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용량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성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어요.

하지만 아바미스는 하루 1회, 소아 권장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자료에서도 임상상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약물로 분류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3~6개월 간격으로 성장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 측정, 체중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기록해 두면 안심할 수 있어요.

무조건적인 불신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것이 현명한 사용법입니다. 아이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편안한 호흡을 위한 하나의 치료 전략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결론

아바미스는 많은 소아과,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되는 안전성이 검증된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입니다. 아이에게도 정확한 용량과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큰 문제없이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입니다.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감보다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원과의 소통을 통해 정기적으로 아이의 증상과 성장 상태를 확인한다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바미스는 아이가 비염 때문에 밤새 코를 막고 고생할 때, 숨 쉬는 평화를 되찾아줄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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