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미스 vs 나조넥스, 아이에게 더 안전한 스프레이는?

아이가 밤마다 코가 막혀 잠을 못 자거나, 아침마다 연속 재채기를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병원에서는 스프레이 약을 처방해 주는데, 이름도 생소하고 ‘스테로이드’라는 말에 걱정이 앞서죠.

많은 부모님이 ‘내 아이에게 정말 써도 괜찮을까?’, ‘부작용은 없을까?’, ‘성장에는 영향이 없을까?’ 하는 의문을 갖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두 가지 스테로이드 비염약, 아바미스와 나조넥스를 비교해 아이에게 맞는 약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두 약의 공통점부터 짚고 넘어가기

아바미스와 나조넥스는 둘 다 비강(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입니다.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코막힘 치료에 사용되며, 먹는 약보다 부작용이 적고 작용이 빠릅니다.

• 하루 1회 사용만으로도 효과 지속
• 전신 흡수율이 낮아 안전성 높음
• 어린이에게도 적절한 용량만 지키면 안전하게 사용 가능

특히 코에 직접 작용하므로, 정확한 분사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 자체보다 사용 습관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주요 차이점

항목	아바미스	나조넥스
주성분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	모메타손 푸로에이트
주요 작용	염증 억제	염증 억제 + 항히스타민작용
주 타깃 증상	코막힘, 콧물, 재채기	재채기, 눈 간지러움, 비염 전반

아바미스는 점막의 붓기와 염증을 줄여주는 데 탁월하며, 코막힘이 심한 아이에게 유리합니다. 반면 나조넥스는 항히스타민 작용도 함께 있어 알레르기 증상이 다양한 경우 더 적합할 수 있어요.

연령별 사용 기준 

아이의 나이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다릅니다. 특히 3세~6세 사이의 어린이는 민감하므로 처방 시 연령 기준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제품명	권장 사용 연령	1일 사용 횟수	소아 사용 기준
아바미스	만 6세 이상	1회 (양쪽 콧구명 1~2회)	6세 미만은 전문의  판단 필요
나조넥스	만 3세 이상	1회 (양쪽 콧구명 1회)	3세 이상 정식 허가 있음

즉, 6세 이상이라면 두 제품 모두 선택 가능하지만, 3~5세 아이에게는 나조넥스가 상대적으로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어떤 연령대든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상담을 거친 뒤 사용해야 해요.

부작용 비교

대부분의 아이들은 큰 부작용 없이 잘 사용하지만, 사용법이 정확하지 않으면 불편을 겪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약을 비중격(코 중앙) 방향으로 뿌리면 점막 손상으로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 아바미스: 잘못된 분사로 인한 코피 발생 가능성 ↑
• 나조넥스: 두통 또는 코 안 건조감이 드물게 보고됨

특히 아바미스는 분사 압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서 민감한 아이에게는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약을 사용할 때 불편함을 표현한다면, 분사 각도나 용량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아요.

성장에 미치는 영향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많은 부모님들이 “혹시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 건 아닐까?” 걱정하세요. 하지만 걱정은 조금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아바미스와 나조넥스 모두 국소 작용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에 전신으로 흡수되는 양이 매우 적습니다. 하루 1회, 적절한 용량을 지킨다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어요.

단, 장기간(수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성장 상태(키, 체중)를 체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약을 중단하기보다는, 의사와 함께 관리하는 게 훨씬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아바미스는 사용감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민감한 아이들이 선호합니다.
• 나조넥스는 항히스타민 효과가 있어, 눈 가려움이나 재채기 증상에도 유리합니다.
• 둘 다 10년 이상 처방돼 온 신뢰도 높은 약이며, 아이 연령과 증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문가들도 “어떤 약이 더 낫다”보다 “내 아이에게 맞는 약을 올바르게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결론

항목	아바미스	나조넥스
주성분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	모메타손 푸로에이트
사용 연령	만 6세 이상	만 3세 이상
효과 특징	코막힘, 콧물 개선에 효과적	알레르기 반응, 눈 간지러움 포함 증상 완화
부작용	코프, 건조감 (분사 방향 영향 큼)	두통, 건조감 (드묾)
성장 영향	거의 없음(장기 사용 시 모니터링 필요)	동일

결국, 두 약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입니다. 아이가 겪는 증상의 유형, 나이, 평소 반응 등을 고려해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아이가 숨쉬기 편해지고, 밤에 푹 잘 수 있게 된다면 부모로서도 마음이 놓이겠죠. 오늘의 정보가 그 선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