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부염 원인과 치료방법

외음부염이란?

대음순과 그 주변으로 폭넓게 일어나는 염증을 외음부염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병변이 외음부에 있으며, 이차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한 염증성 질환, 외음부에만 보이는 특수한 염증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여성들에게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 여아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칸디다성 질염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음부염

외음부염의 원인과 증상

외음부염은 급성외음부염과 만성외음부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외음부염의 경우는 외음부가 붉게 붓고 통증과 습기가 있습니다. 염증이 일어나는 범위는 다양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회음부에서 대퇴부 안쪽까지 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균이 원인인 외음부염은 일반 성인보다 사춘기 전의 여자아이와 폐경 후의 여성에게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만성외음부염은 급성외음부염이 이행된 것으로 염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완만해도 자극이 만성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완치가 어렵습니다. 

외음부염의 주요 원인은 비위생적인 관리, 몸에 꽉 끼는 옷등으로 외음부에 자극을 주는 경우, 비누나 여성 위생 제품 등의 피부의 자극을 주는 물질과 접촉하였을 때, 항생제를 사용하였거나, 에스트로겐 수치가 저하될 때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음부염의 종류가 여러 가지인 만큼 증상도 다양합니다. 소변을 볼 때 쓰라린 증상이 나타나며 외음부가 붉어지면서 염증과 분비물이 증가하고 냄새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시간 지속되는 만성외음부염은 추가 증상으로 뾰루지처럼 농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외음부염 종류와 치료방법

• 곰팡이성 외음부염

외음 가려움증과 함께 하얀색의 질 분비물을 증가시킨다면 곰팡이성 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가려움증이 심각해 긁는 경우 외음부에 작열감과 통증이 나타나고 배뇨곤란이나,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질정제를 삽입해서 치료를 합니다. 항진균제로 치료를 하면 금방 치료가 되지만 방치하게 되면 극심한 가려움증과 골반염 불임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늦지 않게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위축성 외음부염

간혹 가다 출혈이 발생한다면 위축성 외음부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해서 질 점막이 얇아지게 되며 분비물이 줄어들면서 질이 메마르고 건조한 상태가 되어 약한 자극에도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분비물이 줄어들어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세균에 감염되었다면 세균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 크림을 도포하거나 내복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분비물 감소로 인한 세균감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위축성 외음부염의 직접적 원인인 호르몬 감소를 해결해야 제대로 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세균성 질염

악취를 동반한 탁한 색의 분비물이 증가한다면 세균성 외음부염일 수도 있습니다.

질을 산성으로 유지시켜 주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줄어들게 되어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열감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항생제를 사용해서 치료를 하면 됩니다. 잦은 성관계와 물이나 비누로 씻는 습관 때문에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줄어들어 생기는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세균성 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