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 vs GTD – 어떤 정리법이 나에게 맞을까?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끝없는 할 일 목록에 둘러싸여 삽니다. 머릿속은 복잡한데 앱은 잔뜩 깔려 있고, 정리는커녕 오히려 더 산만해지는 느낌. 이런 경험, 누구나 있죠.
디지털 도구를 잘 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정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자료를 정리할지, 어떤 방식으로 할 일을 처리할지 결정하는 건 생각보다 훨씬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글에서 생산성의 양대 산맥인 PARA와 GTD를 비교하고,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PARA정리법이란?
PARA는 정보의 목적과 상태에 따라 정리하는 디지털 분류 시스템입니다. 생산성 전문가 티아고 포르테가 제안한 방식으로, 노션이나 에버노트 같은 앱에서 자료 정리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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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s: 지금 당장 진행 중인 프로젝트 (기획안 작성, 블로그 개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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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s: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영역 (건강, 재무, 업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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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s: 참고자료와 영감들 (기사, 강의노트, 북마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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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s: 완료된 프로젝트와 과거 자료 (이력서, 종료된 과제 등)
PARA의 강점은 정보를 단순히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나에게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꺼낼 수 있도록 해주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쌓여만 가는 디지털 노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GTD 정리법이란?
GTD(Getting Things Done)는 할 일을 처리하는 실행 중심 시스템입니다. 데이비드 앨런이 제안한 방식으로, 복잡한 일정을 명확히 정리하고 머릿속을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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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 떠오르는 모든 일을 메모나 앱에 적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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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화 – 그것이 실제로 해야 할 일인지, 언제 해야 할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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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우선순위나 카테고리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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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놓친 일 없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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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 실행 가능한 일부터 바로 행동
GTD는 특히 머릿속이 산만한 사람에게 탁월한 정리 도구입니다. ‘해야 할 일이 떠오르면 무조건 적는다’는 습관만으로도 많은 것이 달라져요. 마치 머릿속을 하드디스크에서 클라우드로 옮겨놓는 듯한 가벼움이 생깁니다.
PARA vs GTD 차이
항목 | PARA 정리법 | GTD 정리법 |
초점 | 정보/자료 정리 | 할 일/실행 관리 |
구조 | 4개 분류(P/A/R/A) | 5단계 흐름 (수집 - 실행) |
활용 도구 | 노션, 에버노트, 드라이브 등 | 할 일 앱, 캘린더, 메모 앱 등 |
강점 | 디지털 자료 분류와 아카이빙 | 행동 흐름 관리와 루틴화 |
추천 대상 | 자료가 많고 프로젝트 중심으로 일하는 사람 | 할 일을 자주 놓치고 머리가 복잡한 사람 |
핵심 차이는 이겁니다.
PARA는 ‘정보를 잘 정리’해두는 데 강하고, GTD는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고 실행’하게 도와줍니다.
정적인 자료와 동적인 행동의 흐름을 각기 다루기 때문에, 어떤 목적을 우선하는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런 사람에게 PARA가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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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이나 구글드라이브에 자료는 많은데 찾기 어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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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리서치나 참고 자료가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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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만들거나 보고서를 자주 쓰는 사람
이런 분들은 PARA로 정보를 구조화하면 필요할 때 필요한 자료를 바로 찾고, 정리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지금 사용하는 정보’와 ‘나중에 쓸 정보’를 분리해 놓는 것만으로도 생산성은 배로 올라갑니다.
이런 사람에겐 GTD가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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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많고 자주 까먹거나 놓치는 편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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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보다 루틴, 일정, 반복 작업이 중요한 직장인이나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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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량이 많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환경에서 일하는 분
GTD는 모든 생각을 ‘바깥으로 꺼내서’ 구조화하기 때문에, 머리를 비우고 실행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추천해요. 하루에 해야 할 일이 많거나, 자주 긴장되는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해방감을 줍니다.
PARA와 GTD 함께 쓰는 법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두 가지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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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로 프로젝트별 폴더 정리: 필요한 자료, 참고링크, 과거 작업물 모두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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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로 매일의 실행 관리: 해야 할 일은 GTD 루틴으로 분류하고 실행
예를 들어 콘텐츠 제작자라면, PARA로 각 콘텐츠 기획 폴더를 만들고(Google Drive나 노션), 할 일은 GTD 방식으로 Todoist 같은 앱에 기록해 처리할 수 있습니다. 두 시스템이 충돌하지 않고, 오히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줍니다.
이 방식은 자료는 PARA, 실행은 GTD라는 원칙만 기억하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어요. 정보 정리와 행동 관리가 따로 놀지 않도록 연결해 주는 스마트한 전략입니다.
결론
어떤 시스템이든 ‘꾸준히 쓸 수 있어야’ 진짜 도움이 됩니다. 복잡한 시스템은 멋져 보여도 금방 포기하기 쉬워요.
처음이라면 PARA부터 시작해 보세요. 자료만 잘 정리돼도 일의 효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미 할 일 정리는 어느 정도 하고 있다면, GTD로 루틴과 실행력을 강화해 보세요.
혹은 둘 다 가볍게 써보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조합해 보는 것도 좋아요.
지금 내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정리 시스템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매일의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 수 있습니다. PARA든 GTD든, ‘나를 위한 시스템’을 갖는 것이 진짜 생산성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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